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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3 12:38
<언론 보도>!! 농촌폐교, 고시원으로 다시 태어나다
 글쓴이 : 남원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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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폐교, 고시원으로 다시 태어나다

[노컷뉴스 2006-06-15 21:13]

폐교로 방치돼 있던 문덕초등학교 개조, 남원고시원으로 문열어
농촌 폐교가 고시원으로 탈바꿈해 젊은 면학도들의 열기로 다시 생기를 되찾고 있다.

남원시 대강면 옥택리는 최근 몇년 동안 주민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초등학교까지 문을 닫아 오지로 전락한지 오래다.

특히 전체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7%나 되는 남원시에서도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이곳은 가뜩이나 교통오지여서 그동안 젊은 사람들이라고는 거의 찾아 보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1월 폐교로 방치돼 있던 문덕초등학교를 개조해, 남원고시원으로 문을 열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조용하고 한가로우며 고향 마을처럼 푸근한 농촌풍경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이곳은 모든 잡념을 잊고 공부에만 열중하고 싶은 도시 수험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옥택리는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명 또한 ‘문덕봉(일명 문필봉)’으로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입신 수양했음을 말해준다.

유문택 원장은 “처음 이곳에 고시원을 개원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과연 잘 될까 반신반의 했지만, 지금은 매월 고시원생들의 부식비로만 1,000만원을 쓸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며 "원생들이 늘어나면서 인근 주민들을 고용할 수 있게 된 것도 기쁘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이곳 고시원은 원룸 48실에 식당과 휴게실, 운동시설(족구,탁구장,실내 핼스,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행정·사법고시생 11명과 자격임용고시생 10명, 공무원 수험생 12명, 수능준비생 5명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47명의 수험생이 청운의 꿈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