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고시원::




 
작성일 : 15-09-11 10:52
합격수기
 글쓴이 : 신민기
조회 : 1,856  

원장님 사모님 잘지내시죠

 

작년에 들어와서 올 봄까지 cpa시험 준비하다가 나갔던 신민기입니다.

 

남원고시원에서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자기전까지 쉼없이 공부했던 날이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고나니 힘들었던 기억이 이제는 추억처럼 느껴지네요.

 

시골에 있는 곳에서 처음 살아본 저로써는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고 들어왔지만 막상 들어와서 살아보니 집에서 독서실, 도서관 다닐때보다 공부도 더 잘되고 적응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저녁먹고 고시원 앞에 있는 논길을 산책하면서 좋은 공기마시고 방으로 돌아가 공부를 하면 내가 여기 들어와서 공부하기를 더욱 잘했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공부하다가 지치고 배가 고플때 매점에 가서 컵라면하나 사먹으려고 하면 고생한다고 컵라면에 계란 하나와 파를 넣어서 전자렌지로 조리해주신 그 라면 맛을 잊지 못하고 지금도 가끔 집에서 해먹곤 합니다.

 

또 추운 겨울에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저에게 어제는 괜찮았냐며 물어봐주시고 새벽마다 방에 온기는 사라지지 않았을까 하시면서 보일러 확인하시던 원장님을 생각하니 감사함을 말할수 없네요. 

 

이처럼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찾아 뵙고 인사드릴께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고시원에 있는 다른 분들이나 새로 들어와서 공부를 하게 될 분들도 힘내시고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하겠습니다.